20140907

비근한 예를 들어보자면, 어쨌건 08-09년의 촛불 시위대는, 비록 틀린 사실에 기초했을지언정, 나름대로 자신들의 명의로 '발언'을 했고, 따라서 그에 대한 입증책임을, 더 나아가 정치적인 책임을 물을 수 있었다. 그러나 지금 광화문에 나온 일베 사용자들에게 그런 것이 과연 가능할까. 극단적인 안티테제(세월호 유족에 대한, 호남에 대한, 그리고 모든 소수자와 약자에 대한)만이 행위의 주요한 동기로 자리하는 한, 그것의 책임은 한없이 방기되고 유예될 수밖에 없다. 언젠가 아렌트는 유태인 학살을 지시했던 나치 관료들이 '자신들이 이런 끔찍한 짓을 하게 만든 유태인을 더 혐오하게 되었다'고 쓴 적이 있다. 우리가 소위 깨시민과 일베충을 일종의 대립쌍으로 파악해서는 안되는 이유다.

대문 블로그 운영에 대하여


20100706 변경사항

1. 

 블로그의 스킨을 변경했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이 블로그를 구독하시는 몇몇 독자분들께서
  • 스킨 컨셉이 땡벌이냐(...)
  • 노랑-검정의 경고색 돋음
  • 가독성 떨어짐
등의 불만 사항을 주인장에게 전달해주시기에, 좀 더 산뜻하고 화사하고 가독성도 더 높은 듯한 느낌이 드는 스킨으로 변경했습니다.


2.

 블로그 제목을 변경했습니다. 사실 'Kakotopia(절망향)'라는 제목을 붙인 것은, 주인장의 중2병사회 전반에 대한 문제의식을 제기한다, 뭐 그런 식의 발상에 착안한 것이었는데, 이런 닉네임을 가진 유명한 분이 있다는 것을 역시 어떤 독자분께서 일러주셨습니다(...) 아니, 제가 WOW랑 맺고 있는 유일한 관계라면 중학교(...) 때 잠깐 레벨 8까지 키우고 만게 전부인데요다행이다 저 그 분 아닙니다. 흑. 사실 이러한 원인도 있고해서 겸사겸사 블로그 제목을 바꾸기로 결정했는데요...

 사실 이 블로그를 만들 적에야 사회 현안에 대해서 토론도 해보고 그러자, 라는 목표를 가지고 만들었다지만, 지금의 블로그의 태반을 차지하는 내용은 이와는 상당히 관계가 먼 내용들인지라서요. 그렇다고 진짜 블로그 내용의 태반을 차지하는, 그리고 호응이 가장 좋았던 주제를 뽑으라면 무신론에 관한 내용일텐데, 그렇다고 블로그 제목에 '무신론자'나 'Atheist' 같은 단어를 가져다 붙이는 것은 저 스스로 제 블로그 주제를 지나치게 제한하는 감도 있는데다가, 또한 다소 호전적-블로그 스킨이 노랑검정의 경고색-으로 읽힐 가능성도 있고, 더군다나 저 스스로가 '무신론자'라는 것을 크게 드러내고 싶은 생각은 더욱 없습니다.

 결국 그나마 무신론이라는 주제와, 제가 진짜로, 아주 가끔 올리는 번역을 포함한 과학관련 포스팅, 그리고 마지막으로 과학 관련 주제보다는 좀 더 자주 올릴지 모르는 뉴스 비평키배관련 포스팅을 모두 포괄할 수 있는 'Skeptic' 이라는 단어로 정했습니다. 다소 식상한 느낌이 드는 것은 어쩔수 없지만요. 당분간 더 좋은 제목을 찾기 전까지는 이 제목으로 갈 겁니다.



20101127 변경사항

 스킨 바꿨습니다. 4개월 동안 같은 스킨 쓰는건 질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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